[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김현정 기자] 정몽구 현대기아차그룹 회장의 부인 고(故) 이정화 여사 빈소가 마련된 첫날인 8일 서울아산병원에는 2700여명의 정ㆍ재계 주요 인사들의 조문 행렬이 이어졌다.


이날 가장 먼저 빈소를 찾은 사람은 이명박 대통령의 부인인 김윤옥 여사로 오전 10시45분께 조문을 표하고 정 회장과 장남 정의선 부회장 등 유가족을 위로했다.

재계에서 처음으로 방문한 사람은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과 절친한 것으로 알려진 이웅렬 코오롱 회장이었다. 재계 마지막 손님은 구자열 LS전선 회장이었다.


계열사 경영진과 함께 빈소를 방문한 SK그룹 최태원 회장은 곧바로 SK와이번스와 두산 베어스의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2차전이 열린 문학구장으로 향했다.

조문 마감 시간인 밤 10시를 앞두고 가장 마지막으로 빈소를 찾은 사람은 한나라당의 나경원 의원이었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빈소를 찾은 재계 총수 가운데 가장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김 회장은 반주를 곁들여 석식을 하면서 30여분을 지냈다. 자리를 뜨기 전에는 바깥에서 담배를 태우며 기자들과 5분가량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대우인터내셔널 인수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생각 안 해봤다"면서도 "공짜로 주면 모를까"라고 답해 주위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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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총 조문객은 2700여명으로 추산됐다. 각계 인사들이 보낸 조화 500여개는 장례식장을 가득 메웠다.


특히 이건희 전 삼성그룹 회장이 보낸 조화가 가장 눈에 잘 띄는 곳에 배치돼 있었다. 그 옆에는 현대 임직원들이 보낸 장미 화환과 LG, LS, GS, SK 순서로 조화가 마련됐다.

김혜원 기자 kimhye@asiae.co.kr
김현정 기자 alpha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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