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영기 회장 사의 표명 사실상 수락의사

황영기 KB금융지주 회장이 23일 전격 사의를 표명한 것과 관련, KB금융 이사회가 사실상 수락의사를 밝혔다.


23일 조담 KB금융지주 회장은 전화통화에서 "황영기 회장이 사의를 한 것에 대해 논의할 것이 없다"며 "사의한 것은 사의한 것이다"라며 사실상 수락의지를 표명했다.

황 회장 사의에 대한 논의는 25일 정기 사외이사 이사회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조 의장은 "25일은 원래 정기 이사회가 아니고 사외이사들의 모임이 분기별로 있는 날인데 황 회장이 사의표명이 나와 사후 처리에 대한 논의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향후 회장추천위원회 구성 등은 시간을 좀 더 가져야 한다고 밝혔다.


조 의장은 "회추위 구성은 당장 급한 일이 아니다"라며 25일 논의에서는 빠질 것으로 보인다.


그는 조직의 안정화가 최우선이라고 밝혔다.


조 의장은 "대표이사 대행이 해야 할 가장 중요한 일은 조직은 안정시키는 것"이라며 "직원들이 일손을 못 잡을 정도였고 고객들도 많이 놀랬다"며 "어떻게 하면 이를 안정시킬 것인가를 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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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주 회장 자리가 공석이 되면 정관에 따라 강정원 국민은행장이 직무를 대리하게 된다. 이어 이사회는 회장추천위원회를 구성해 새 회장 선임 절차에 들어가게 된다.


한편 황 회장은 2004년부터 2007년 우리은행장 재임시절 CDO(부채담보부증권)와 CDS(신용부도스와프)에 15억4000만달러를 투자해 12억5000억달러(1조5000억원 규모)의 손실을 초래한 혐의로 금융당국으로 부터 직무정지 징계를 받고 이날 전격 사의표명을 밝혔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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