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진타오(胡錦濤) 중국주석이 내달 1일 건국 60주년을 앞두고 중국이 지속적인 성장과 사회 안정이라는 고난도 과제를 안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글로벌 경제위기 속에서 안정적인 사회를 만드는 것만큼 국민의 생활을 안정시키는 일도 중요한 과제”라며 “국가의 단합”을 강조했다. 후 주석이 20일 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 창설 60주년 기념행사에서 이 같이 말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이날 보도했다.

통신은 중국 정부가 글로벌 경제 위기 상황에서 벗어나기 위해 경제적 사회적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가 적지 않다고 지적했다. 신장 위구르 지역에서 자치권 문제로 경찰이 시민 200명을 죽이는 등 민족갈등이 대표적이다. 티벳 지역과의 갈등으로 달라이 라마와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것도 중국이 해결해야 할 과제로 꼽힌다.


이 같은 사회적·정치적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다면 '국가 단합'도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후 주석은 “글로벌 금융위기는 큰 충격을 가져다 줬고, 중국의 국가 경쟁력은 더욱 강해지고 있다”고 말하면서도 “경제와 사회 안정에 있어 불확실한 요인은 더 커지고 있다”며 우려의 목소리를 숨기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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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2분기 국내총생산(GDP)은 7.9%를 기록해 1분기 6.1%보다 크게 늘었다. 그러나 GDP성장률은 2007년 13% 수준이었던 반면 지난해는 9%를 기록하며 성장속도가 점차 느려지고 있다.


올해는 특히 글로벌 경기 침체로 성장세 둔화를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중국 정부가 발표한 올해 GDP 성장 목표는 8%다. 국가통계국의 야오 징위안 총경제사는 “힘든 과제지만 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윤재 기자 gal-ru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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