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3웨이 케이블 공법’ 목포대교 시공

종합대상 토목부문
GS건설 '목포대교'

GS건설이 국내 건설현장에 '세 방향 케이블 연결공법'이라는 공법을 국내에 처음 도입해 눈길을 모은다. 바로 목포시 관내 국도대체 우회도로 구간중 목포대교 구간에서다.


목포대교는 사장교 부분 900m, 접속교 구간 2160m를 포함, 총 4129m 길이의 다리다. 3138억원을 들여 오는 2012년 완공을 목표로 건설공사를 진행중이다.

42%의 공사지분을 가진 GS건설을 주간사로 현대건설, 남진건설, 한양, 남영건설 등이 이 공사에 참여하고 있다.


목포대교의 차량이 지나다니는 위치는 바다 위 53m 지점이다. 다이아몬드형의 콘크리트 주탑은 바다 위로 167.5m 높이까지 치솟게 된다. 이 주탑은 바다 밑바닥 30m까지 내려가는 하부기초로 지탱된다. 하부구조에만 3000t 규모의 특수 콘크리트 덩어리가 투입돼 단단한 암반과 일체화된다. 상층부 주탑도 초속 20m가 넘는 태풍에도 견딜 수 있도록 설계된 그 자체로 거대한 건축물이다.

목포대교는 이 같은 대형 주탑이 바다 위 500m 간격으로 떨어져 각각 설치되고 그 위에 상판이 얹혀지는 ‘사장교’ 형식으로 건설된다. 주탑 꼭대기로부터 왕복 4차로 다리 양쪽 외곽과 중앙선으로 120개의 케이블이 길게 연결돼 교량을 더욱 단단하게 잡아준다. 시공이 끝나면 학의 날개 형상의 아름다운 외관을 뽐내게 될 것이라는 게 현장 관계자들은 설명이다.


케이블은 다리 양측뿐 아니라 중앙선으로까지 연결되는 세 방향 케이블 연결공법(3-Way Cable)이 적용된다. 이런 방식의 다리건설은 국내에서 최초, 세계에서는 두 번째로 시도되는 것이다.


GS건설은 변화가 심한 외부 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노하우로 PCM(Pre-construction Meeting) 활동을 적극 활용하고 있었다. PCM은 공정마다 발생하는 모든 기술적 요인, 변수, 예상 문제점 등을 2∼6개월 전부터 검토에 들어간 후 공사를 진행하는 일종의 도상훈련 시스템이다.


목포대교는 올해 말까지 공정률을 58%로 끌어 올려 상판 공사를 시작할 계획이다. 내년까지는 81% 공사를 마치고 계획대로라면 2011년 말 임시개통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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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다리가 지어지면 고하도에 짓고 있는 목포 신외항에서 목포시와 서해안 고속도로로 바로 연결돼 광양만권과 중부내륙 간 물류축이 형성된다. 또 무안국제공항과 전남 영암의 삼호산업단지, 목포 대불공단 등과 목포시가 바로 연결돼 낙후된 이 지역 의 경제발전에도 적지않은 도움이 될 전망이다.



소민호 기자 sm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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