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16일 공식 출범하는 일본 민주당 정부가 외환시장에 개입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미즈호 증권의 최고시장담당자인 우에노 야수나리는 민주당의 재무상 후보로 유력한 나카가와 마사하루가 7월에 발언한 내용을 지적하며 이같이 전망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8일 보도했다.
나카가와 민주당 중의원은 “일본의 외환보유고 가운데 달러의 비중을 줄이고 다양화하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고 올 7월 밝힌 바 있다. 또 “지난해 시작된 글로벌 경제위기는 달러화의 위상을 흔들어 놓는 결과를 낳았다”며 “다른 많은 국가들이 외환보유고를 다양화 시키는 작업을 시작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우에노는 나카가와 의원의 발언을 꼬집으며 “새정부는 달러대비 엔화 값이 떨어진다고 해서 인위적인 개입에 나서지는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만약 엔 가치가 강세를 보일 때 민주당 정부가 환율시장에 개입, 엔화를 팔고 달러화를 사들인다면 일본의 외환보유고를 달러화로 채우는 것을 의미한다”며 “그것은 민주당의 기본 정책과 어울리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최근 엔화는 달러당 90엔 수준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우에노는 “엔화 강세가 이어져 연중 최고치를 기록한 1월의 달러당 87.99엔에 근접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해 금융위기로 엔화 가격은 달러대비 23% 가까이 올랐고, 올 들어서 2.5%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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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재 기자 gal-ru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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