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최대 쇠고기 수출업체 브라질 JBS와 파산보호 신청을 한 미국 닭고기 생산업체 필그림스 프라이드(Pilgrim's Pride)가 인수합병(M&A)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소식은 브라질 현지 언론 발로 이코노미코(Valor Economico)에 의해 2일(현지시간) 가장 먼저 보도됐다. 발로 이코노미코는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JBS가 필그림스프라이드 인수를 위해 접근했다고 전했다.
뒤이어 로이터 통신은 필림스 프라이드가 이에 대해 공식적인 답변을 거부했다고 보도했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진 뒤 미국 뉴욕증시에서 필그림스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2% 상승한 주당 5달러에 거래됐다. 브라질 증시에서 JBS 역시 전 거래일 대비 1.7%오른 7.73레알(4.1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인수대금은 20억 달러 이상으로 추정되는데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JBS는 필그림 스프라이드에 25억 달러에 인수제안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JBS와 필그림스 프라이드는 현재 최종 조율을 거치고 있으며 이르면 다음주께 공식발표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M&A가 성사될 경우 지난해 12월 파산보호 신청을 했던 필그림스 프라이드는 파산 상태에서 벗어나게 되고 JBS는 미국 가금업계에 본격적으로 진출하게 된다. JBS의 미국 사업부는 지난 7월 미국 뉴욕 증시에 상장(IPO) 한 뒤 20억 달러를 조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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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JBS는 지난 2007년 미 육류업체 스위프트&Co를 인수한데 이어 지난해 미국 대형 쇠고기 가공업체 스미스필드 비프를 사들이는 등 공격적인 M&A 행보를 펼치고 있다.
JBS가 필그림스 프라이드 인수에 성공하면 미국 최대 육류업체 타이슨 푸즈의 강력한 라이벌로 부상하게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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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미현 기자 grob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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