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 정부청사 기획재정부 색소폰 동호회
색동회 회원이자 공공정책국을 맡고 있는 강호인 국장은 “재정의 고된 업무를 잠시 잊고 색소폰 연주를 통해 음악이 주는 기쁨, 색소폰만의 독특한 연주매력을 느낄 수 있어 연주를 시작하게 됐다”고 밝혔다. 강 국장은 올해 들어 업무가 많다보니 자주 참여하지 못하지만 항상 색소폰에 대한 생각은 잊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권오봉 국장의 레파토리는 가문의 연가, 문밖의 있는 그대 등 주로 가요를 즐겨 연주한다. 향후 재즈를 연주할 수 있을 때 까지 실력을 쌓는 게 목표다. 색동회의 최고 연주자는 청와대 재정 관리관으로 파견나간 이수원 실장으로 아마추어 실력을 뛰어넘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원식 총무는 “피아노 등 악기를 배워 음계와 리듬에 대해 기본이 된 사람은 보통 3개월 정도 레슨을 받으면 동요 정도의 가요가 가능하고, 처음 악기를 접한 사람도 6개월 정도 레슨을 받게 되면 간단한 동요나 쉬운 가요를 연주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3개월 내지 6개월간은 재미를 느끼기 힘들어 중도에 하차하는 사례도 적지 않다.
색소폰 1대 가격이 최저 50만원에서 1000만원에 이르는 등 고가이다 보니 동호회 활동을 통해 간접경험을 하고 악기를 장만하는 사례가 많다. 실제 색동회측에선 270만원 상당의 야마하 색소폰 3대를 장만해 여성회원을 확보하는 등 저변을 넓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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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성 기자 bobo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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