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에도 불황형 무역흑자 기조가 유지됐으나 흑자규모는 2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1일 지식경제부가 내놓은 '8월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8월 수출은 전년동월대비 20.6%감소한 290억7800만달러, 수입은 32.2%감소한 274억600만달러로 파악됐다. 이에 따른 8월 중 무역수지는 16억7100만달러의 흑자를 시현했다. 무역흑자는 수출입 동반감소로 인해 2월 이후 7월 연속 흑자를 이어갔으나 흑자규모는 2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2월부터 8월까지 누적흑자규모는 268억3700만달러로 집계됐다.

8월 수출은 월초에 집중된 하계휴가와 이에 따른 조업일수 감소, 인도스케줄 조정으로 인한 선박수출과 자동차파업 등의 영향을 받는 등 일시적 요인에 기인한 것으로 지경부는 파악했다.


품목별 수출은 액정디바이스가 31.9%증가하는 것을 제외하고는 반도체(-7.2%) 자동차(-24.6%) 선박(-33.6%), 철강(-37.7%) 무선통신기기(-17.6%) 등 주력품목 대부분이 큰폭 감소했다.

지역별(8월 1∼20일까지)로는 경기부양책의 효과가 나타나는 중국(-13.2%),미국(-13.1%)으로의 수출감소율이 -10%대로 둔화됐다. 하지만 EU(-41.3%),중동(-30.2%) 아세안(-22.4%)의 수출은 감소폭이 상대적으로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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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은 자본재(-17.5%), 소비재(-12.8%) 감소세가 둔화됐으나 원자재(-40.8%)가 큰 폭 감소했다. 상반기 중 26.3%의 감소세를 보이던 자본재는 반도체, 장비 등의 수입감소세가 둔화되는 추세를 보여 향후 수출증대와 경기회복에 긍정적 신호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됐다. 또한 7월까지 20%대 중반의 감소하던 소비재도 소비심리가 살아나면서 10%대초반으로 크게 둔화됐다.


지경부 관계자는 "9월 이후에는 수출입 모두 증가하면서 무역은 정상화될 것"이라면서 "수출입 실적 모두 지난해와 올 상반기보다 감소하면서 하반기 무역흑자규모는 상반기보다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이경호 기자 gung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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