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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용 방부목재 해충 피해 심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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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산림과학원, “방부처리 철저히 해줄 것” 관련업계에 당부

2006년 이후 야외시설에 쓰인 방부목재에서 해충피해가 늘고 있다.

국립산림과학원(원장 최완용)은 28일 최근 방부목재가 야외에서 해충피해를 받는 사례신고가 크게 늘어 피해목을 살핀 결과 팥배나무좀 피해임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팥배나무좀은 생입목 해충으로 방부목재에 피해를 끼친 사례는 매우 드무나 방부처리규정을 제대로 지키지 않았을 때 피해가 느는 것으로 분석됐다.

국립산림과학원 환경소재공학과 황원중 박사팀은 경기도 하남시 검단산에서 피해를 입은 피해목에서 가해해충을 잡아 살핀 결과 가해해충은 팥배나무좀으로 나타났다.

지금까지 오리나무좀, 생강나무좀, 붉은목나무좀 등과 같이 사과나무, 밤나무 등의 주요 가해충으로서 생입목 가해 해충으로 분류된다.
피해목은 미국솔송나무(햄록)에 방부제 ACQ, CuAz, CB-HDO 등을 목재의 사용환경범주 H3등급으로 압력을 가해 주입 처리한 것이다.

이들 피해는 3~4월께 전라도 등 남쪽지역에서부터 시작해 서서히 북상해 충주시, 영천시, 고령군, 단양군을 비롯해 7월이면 경기도지역까지 피해가 보고되고 있다.

피해를 받은 방부목재는 의뢰처의 요구로 잘 말리지 않고 방부제 주입이 이뤄진 게 대부분이다. 이 때 방부제 침윤 깊이가 목재 겉면에서 수mm에 그쳤고 침윤도가 낮을수록 구멍수가 많았다.

또 방부처리 뒤 양생기간을 거의 거치지 않거나 규정보다 짧았을 때도 피해로 이어지고 있다.

피해목재 주변 환경은 주로 숲이 우거진 산지 안이거나 산지와 붙어있는 습한 곳이 많았다.

국립산림과학원은 규정에 따라 방부처리를 철저히 해 줄 것을 관련업계에 당부했다.

피해예방책으로 방부처리 전 목재함수율을 30% 밑으로 해서 침윤도 규정에 맞도록 하고 방부제농도를 잘 조정해 흡수량을 사용환경범주에 만족하도록 할 것도 권고했다.

한편 팥배나무좀은 알코올성분에서 비롯된다는 보고도 있어 방부제 ACQ, CuAz 및 CB-HDO에 포함된 알코올성분이 날아간 뒤 쓰일 수 있게 방부처리 후 충분한 양생처리기간을 거쳐 쓸 것도 주문하고 있다.

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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