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초 이후 미국 파산 은행이 총 81개에 이른 가운데 향후 150~200개 은행이 추가로 문을 닫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로치데일 증권의 리차드 보브 은행 담당 애널리스트는 “현 금융위기 속에서 150~200개에 달하는 은행들이 추가로 파산할 것”이라며 “이로 인해 미국 외 은행들과 사모펀드들의 파산은행 인수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지난 주 텍사스 소재 개런티 은행이 문을 닫으면서 올들어 파산한 은행의 숫자는 81개로 늘어났다. 올해 파산한 은행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큰 3대 업체는 개런티 은행을 비롯해 지난 5월 파산한 뱅크유나이티드 파이낸셜 코프, 콜로니얼 뱅크그룹 등으로 이로 인해 미국 연방예금보험공사(FDIC)가 부담한 비용은 107억 달러에 달했다. 3월말을 기준으로 FDIC 예금보험기금은 130억 달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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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은행파산으로 인한 부담이 커지면서 FDIC는 오는 26일 열리는 이사회에서 사모펀드들의 파산은행 인수를 독려하기 위해 관련 규제를 완화할 것으로 보인다.
FDIC는 당초 사모펀드들의 파산은행 투자에 대한 규제안을 추진해왔으나 파산은행 숫자가 급증하고 인수는 부진해지면서 규제완화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보브 애널리스트는 올해 4분기와 내년 2분기 FDIC가 은행들에 대해 특별 징수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며 그 규모는 11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측했다.

강미현 기자 grob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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