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프지역 전력수요 연평균 9.5% 증가

사우디, UAE, 쿠웨이트, 카타르 등 걸프지역 6개 산유국이 오는 2015년까지 약 500억 달러를 전력 프로젝트에 쏟아부을 것이라고 영국의 이코노미스트인텔리전스유닛(EIU)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EIU은 먼저 중동과 북아프리카(MENA) 지역은 앞으로 5년 동안 전세계 어느 지역보다도 높은 경제성장을 보일 것이라고 운을 뗐다.

이러한 높은 경제성장은 인구증가와 함께 전력수요를 늘리게 되고, 결국 각국 정부는 전력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엄청난 규모의 투자를 할 수밖에 없다는 것.


EIU에 따르면, 현재 7만 5000 메가와트(MW)의 전력 생산능력을 보유한 걸프협력회의(GCC) 6개국은 연평균 9.5%의 전력 수요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며 2015년까지 약 5만 5000 MW 정도의 전력이 더 필요한 상황이다.

다양한 개발사업으로 2007년 이후 매년 약 9%씩 전력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UAE의 경우 2020년까지 전력수요가 약 163% 늘어 4만 858MW 정도의 전력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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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UAE 정부가 원자력 발전으로 눈을 돌리는 것도 비교적 저렴한 비용으로 전력 생산능력을 획기적으로 확충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현재 UAE는 천연가스(85%)와 석유(15%)를 사용하는 화력발전으로만 약 1만 8000MW의 전력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한편, 지난달 GCC는 여분의 전기를 서로 주고받기 위해 1단계로 사우디, 카타르, 바레인, 쿠웨이트의 전력망을 연결했다. UAE와 오만은 2011년경 GCC 전력망 사업에 합류할 예정이다.

김병철 두바이특파원 bc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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