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 '2008년 출생통계 결과' 발표
지난해 출생한 아이들의 숫자가 다시 감소한 가운데 산모의 평균연령은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19일 발표한 ‘2008년 출생통계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의 출생아 수는 46만6000명으로 2007년보다 2만7000명(5.5%) 감소했다.
인구 1000명당 신생아 숫자를 말하는 조(粗)출생률도 2007년 10.0명에서 지난해 9.4명으로 줄었다. 조 출생률은 2004년 한 자릿수로 떨어진 이래 2005년(8.9명)이 가장 낮았다.
이에 대해 통계청은 “출산연령층의 인구 감소와 함께 2007년이 태어난 아기가 부자가 된다는 ‘황금돼지해’여서 상대적으로 출산이 급증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
실제 지난해 출생아 수는 2007년에 비해서만 감소했을 뿐, 2005년(43만5000명)과 2006년(44만8000명)보다는 많았다.
여자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숫자인 합계 출산율은 지난해 1.19명으로 2007년(1.25명)보다 0.06명 감소했지만, 역대 최저치인 2005년(1.076)보다는 높았다.
지역별로는 부산(0.98), 서울(1.01), 대구(1.07) 등 대도시의 합계출산율이 낮았다.
산모의 연령별 출생 구성비를 보면 25~29세가 2007년 38.0%에서 지난해 36.3%로 줄어든 반면, 30~34세는 41.8%에서 42.7%로 증가해 가장 비중이 컸다.
2008년 출생 중 부(父)의 연령별 구성비 또한 30~34세가 45.3%로 가장 높았다. 25~29세는 2007년 18.8%에서 지난해 18.0%로 줄어들었다.
산모의 연령별 출생아수는 35~39세가 5만9600명으로 1900명 증가한 반면, 나머지 연령층에선 모두 감소했다. 특히 25~29세 산모의 출생아수가 16만8900명으로 전년보다 1만8000명 줄어들면서 전체 출생감소의 66.0%를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산모의 평균연령도 30.79세로 전년보다 0.21세 올라갔고, 출산순위별 산모의 평균연령도 첫째 아이가 29.60세, 둘째가 31.69세, 셋째 33.80세, 넷째 이상 35.66세로 전년보다 각각 0.18세, 0.19세, 0.18세, 0.12세 높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또 지난해 태어난 아이가 첫째인 경우는 24만2천명으로 전년보다 2만명 줄었고, 둘째 아이는 17만6000명으로 전년대비 6000명, 셋째 이상은 4만4000명으로 같은 기간 2000명 각각 감소했다.
특히 전체 출생아 중 첫째아이의 비중은 52.3%로 전년보다 1.2%포인트 줄어든 반면, 둘째 아이의 비중은 38.1%로 1.0%포인트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동거 후 2년이 되기 전에 첫째 아이를 출산하는 비율은 작년에 74.1%로 2007년보다 1.0%포인트 증가했다.
여야 100명당 남아 수를 의미하는 출생성비는 106.4로 정상성비(103~107) 수준을 유지했다.
지역별로는 울산(109.4), 대구(108.8), 충북(108.4) 등의 출생성비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다태아(쌍둥이 이상)이 전체 출생 중 차지하는 비중은 2.76%로 2006년 2.42%, 2007년 2.74% 등에 이어 꾸준히 증가 추세를 나타냈고, 2008년 출생한 다태아의 27.2%는 임신 36주 미만에 태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출생아의 평균체중은 남녀 모두 전년보다 0.01㎏씩 감소한 3.28㎏과 3.18㎏이었고, 전체 출생아 중 4.0㎏ 이상 과체중아의 비중은 2007년 4.2%에서 2008년 3.9%로 감소한 반면, 2.5㎏ 미만 저체중아의 비중은 같은 기간 4.7%에서 4.9%로 늘어났다.
이밖에 지난해 출생아의 98.2%가 병원(의원, 조산소 포함)에서 태어났고, 부모의 혼인기간 중 태어난 아이의 비중도 98.2%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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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용석 기자 ys417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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