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구, 500여 명의 주민모니터 요원 활동, 참여행정 구현

2009년 9월. 우리 동네에 ‘주민 모니터단’이 뜬다.

골목골목을 누비며 낡고 위험하고 불안하고 불편한 도시환경을 찾아 속 시원하게 해결해주는 우리 동네 지킴이의 새로운 이름이다.


한 동네에 오랫동안 살아온 사람이라면 골목길 사이사이 어느 지붕 아래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잘 알게 된다.

하지만 아무리 지역사정에 밝은 공무원이라고 해도 그 곳에 사는 사람만큼 자세하게 내용을 알기는 쉽지 않다.


때문에 행정 서비스에 틈새가 생기게 된다.

이런 한계를 극복하고, 틈새를 채워줄 현실적인 방법을 찾기 위해 통별 1~2명으로 구성된 주민모니터단이 조직된다.

동대문구(구청장 권한대행 방태원)는 24일까지 주민모니터단으로 활동할 주민의 신청을 받는다.


신청일 현재 해당 동에 살고 있으며, 인터넷 사용이 가능한 사람으로 해당 동장의 추천을 받으면 된다.


활동 내용은 일상생활 중 피부로 느끼는 불편사항을 수시로 찾아서 신고하면 된다.
대형 공사장의 시설물이 안전한지, 폐기물을 무단투기 하는지, 불법광고물의 무분별한 설치, 수유시설의 보급 상태는 어떤지 일상생활에 필요한 여러 가지 요소들의 관리 상태나 불편한 점 등을 신고하면 된다.


신고방법은 시민불편 살피미 온라인 시스템에 등록하거나 고객만족추진단과 각 동에 전화접수, 또는 엽서로 제출하면 된다.


활동 기간은 2년이며, 실적이 우수한 모니터 요원은 별도로 표창하고, 자원봉사 등록을 희망할 경우 1일 신고 가짓수에 따라 10건 이상이면 4시간, 10건 이하면 2시간을 인정받을 수 있다.


또 매주 목요일에는 동장이 추천한 지역주민 5명과 공무원이 함께 지역순찰을 실시한다.


지역내 취약지역, 도시 미관을 해치는 요인, 안전 위해사항 등을 점검하고, 신속하게 처리해 주민의 만족도를 높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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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태원 구청장 권한대행은 “그 동안 공무원의 시각에서 추진했던 행정서비스들을 현실적으로 보완하기 위해 처음으로 실시하는 사업”이라며 “부족하고 미진한 부분을 지속적으로 보완· 개선할 것이며 앞으로 주민불편사항을 개선하는 새로운 틀로 자리잡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주민모니터제’와 ‘주민과 함께하는 지역순찰’은 생활 속 주민들의 불편함을 신속하게 해결하는 ‘시민 불편 살피미’ 제도의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실천방법으로 500명 규모로 운영하는 것은 동대문구가 처음이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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