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소비자신뢰도 2개월 연속 하락에 투심 위축..원유·대두 급락..설탕도 이틀연속 조정

뉴욕상품시장이 급락했다.


전일 설탕과 대두가격이 하락하며 급등했던 품목을 중심으로 차익실현 기미를 보이더니 이날 美 8월 소비자신뢰도가 2개월 연속 하락한 것이 확인돼자 구리부터 밀까지 무차별적으로 매도공세가 이어졌다.

8월 美소비자신뢰도에 따른 시장 반응이 큰 것은 전기(66)대비 상승할 것으로 예상한 시장전망(68.5)을 뒤엎고 63.2로 급락했기 때문이다. 이는 올해 3월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어서 상품시장 sell-off 심리를 부추겼다.


지난주 美원유재고급증에도 불구하고 증시상승 및 달러약세에 기대 반등을 시도했던 유가가 이날 4.27% 급락했고, 구리가격도 2.7% 내렸다.
하루먼저 차익실현을 경험한 설탕과 대두도 1.03%, 3.61% 씩 낙폭을 넓혔다.
설탕을 둘러싼 펀더멘털에 변화가 없어 외부요인에 의한 충격이 기타 주요상품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었던 것이 눈에 띈다.

상품시장 전반적 약세와 달러반등에 금도 이틀간의 반등을 접고 하락했다.


로이터-제프리 CRB지수가 전일대비 7.39포인트(2.79%) 내린 257.32까지 급락했다.
다우가 0.82%, S&P500이 0.85% 하락한데 비하면 낙폭이 상대적으로 컸다.


품목을 불문하고 이렇다할 펀더멘털의 변화가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상품시장 전반적으로 낙폭이 큰 것은 시장 참여자들 역시 가격 부담감에 사로잡혀 있음을 반증한다.


오를 재료가 있어 올리긴 하지만 경제 펀더멘털 회복에 대한 확신이 강하지 않아 작은 악재에도 매번 차익실현이 발생하는 것으로 보인다.


특히 최근 중국 증시가 강한 조정을 받고 있어 중국 수요에 민감한 상품가격도 이에 자유로울수 없는 상황이기도 하다.


NYMEX 9월만기 WTI선물가격이 전일대비 배럴당 3.01달러(4.27%) 급락한 67.5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반등 사흘만에 배럴당 70달러가 붕괴됐고 5주만에 처음으로 주간 하락을 기록했다.


동일만기 가솔린과 난방유선물가격도 각각 4.02%, 3.25% 급락했다.


COMEX 9월만기 구리선물가격도 전일대비 1파운드당 7.80센트(2.7%) 내린 2.836달러를 기록했다. 전일 갭상승한 부분을 고스란히 메운셈이다.
sell-off에도 불구하고 8월3일 중국부터 미국까지 7월 PMI 호전으로 급등했던 레벨을 지켜냈음은 눈여겨볼만하다.


CBOT 11월만기 대두값이 전일대비 1부쉘당 36.75센트(3.61%) 내린 9.815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이틀연속 급락이다.
중국 수입 호재에 올랐던 만큼 중국증시 붕괴가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는데다 美 소매판매에 이어 소비자신뢰도까지 하락하자 소비자 수요에 민감한 대두값은 여지없이 sell-off의 주 타겟이 됐다.

9월만기 밀선물가격은 장중한 때 1부쉘당 4.736달러까지 급락해 이틀만에 연저점을 재차 붕괴하고 4.81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은 대두, 밀, 옥수수 등 CBOT 주요 곡물 만기일이기도 했다.
대두선물 8월물 가격은 1부쉘당 87.25센트(7.4%) 폭락한 11달러에 거래를 마감했고 함께 만기를 맞은 밀 8월물 가격은 0.1% 오른 4.8175달러에 옥수수 8월물가격은 1.6% 내린 3.192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AD

COMEX 12월만기 금선물가격은 전일대비 온스당 7.80달러(0.8%) 내린 948.7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달러인덱스가 78.725까지 반등한 만큼 귀금속은 약세를 면치 못했다.

김경진 기자 kjkim@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김경진 기자 kjkim@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