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개혁연대가 OCI(옛 동양제철화학) 지배주주에 대해 넥솔론 설립 과정에서 사업 기회를 유용했다는 주장을 펼친 가운데 OCI가 전면 반박에 나섰다.


경제개혁연대는 지난 11일 OCI 이사회에 지배주주 소유의 웨이퍼 제조업체 넥솔론을 설립한 경위를 묻는 질의서를 보냈다.

OCI가 지난해 3월부터 태양광전지 원료인 폴리실리콘을 본격적으로 생산했고 같은해 7월 넥솔론이 태양광전지 웨이퍼를 생산한 점과 OCI가 넥솔론과 2015년까지 1조2679억원 규모의 폴리실리콘 공급 계약을 맺은 점 등을 근거로 OCI가 넥솔론을 지배주주 일가의 회사로 설립한 배경에 의문을 제기한 것.


넥솔론은 이수영 OCI 회장의 장남 이우현 씨와 차남 이우정 씨가 각각 37% 가량의 지분을 보유한 회사다. 또 OCI 신현우 부회장, 백우석 사장 등 OCI와 그 계열사 임원들이 지분을 나눠 보유하고 있다.

OCI 측은 경제개혁연대의 주장에 대해 같은날 보도자료를 내고 정면으로 반박했다. 폴리실리콘 사업에 집중하기 위해 잉곳 및 웨이퍼 분야에 진출을 하지 않았던 것이며 지배주주를 위해 사업 기회를 유용했다는 주장은 전혀 사실이 아니라는 내용이다.

AD

OCI 관계자는 "넥솔론에 직접투자를 했다면 20여개의 주요 고객들과 직접적인 경쟁 관계를 갖게 돼 결과적으로 폴리실리콘 사업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하게 됐을 것"이라며 "넥솔론은 OCI와 무관하게 특수관계인 개인들이 출자해 설립된 개인회사로 사업상 주요 고객 이상의 관계가 없다"고 반박했다.


이어 "지난 2007년 11월 이후 넥솔론과 총 1조2679억원 상당의 장기 공급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며 "이는 공급 가격, 선수금 등 다른 주요 고객과의 계약 조건을 비교해 특혜를 부여한 것이 없다"고 설명했다.

김혜원 기자 kimhye@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놓칠 수 없는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