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MC 앞둔 관망세 여전할듯 '승부처는 주후반'

11일에도 뉴욕 증시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를 기다리는 장세를 연출할 가능성이 높다. 이날 FOMC가 시작되지만 결과물인 기준금리와 성명서 발표는 내일 오후 늦게 이뤄지기 때문이다.


금일의 경우 시장을 크게 움직일만한 재료도 사실상 없다. 다만 2분기 생산성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증시에 얼마나 긍정적 영향을 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오전 8시30분에 노동부가 2분기 비농업부문 생산성과 단위노동비용을 공개하고 10시에는 상무부가 6월 도매재고를 발표한다.


2분기 생산성은 5.5%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1분기 1.6%에 비해 증가율이 크게 확대될뿐 아니라 6.0%를 기록했던 2007년 3분기 이후 최고치가 예상되고 있는 것. 금융 위기로 신음했던 지난해 4분기의 생산성은 -0.6%까지 추락한 바 있다.

IHS 글로벌 인사이트의 브라이언 베튠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생산성 향상은 경기 회복을 위한 좋은 기반을 마련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2분기 단위노동비용은 2.5% 감소가 예상된다. 1분기에는 3.0% 증가했었다. 지난 3분기 동안 증가세를 보였던 단위노동비용은 0.1% 감소했던 지난해 2분기 이후 처음으로 줄어들 것이라는 예상이다.

AD

노동비용이 줄어들면 기업들은 감원폭을 줄일수 있는 여유를 갖게돼 향후 고용시장 안정에는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6월 도매재고는 전월 대비 0.9% 줄어들어 10개월 연속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5월에는 0.8% 감소했었다.


2분기 생산성이 크게 높아지고 기업 비용이 줄어드는 것은 분명 호재지만 증시에 줄 영향력은 제한적일 가능성이 높다. 이보다는 하루 앞으로 다가온 FOMC 결과와 오는 13일 발표되는 소매판매 지표에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기 때문이다. 어차피 이번주 뉴욕 증시의 승부처는 주 후반일 수밖에 없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놓칠 수 없는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