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서는 가고 싶고 돈은 없는데...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피서지를 찾는 인파가 늘어나고 있다. 그러나 학생과 구직자들은 마땅한 피서자금이 없어 고민이다. 이럴 때 보름 남짓 내외의 짧은 시간을 투자해 얻은 부수입으로 알찬 여름휴가를 계획해 보는 것은 어떨까? 육체적으로 힘든 일이 대부분이지만 건강한 대한민국 젊은이라면 직접 현장경험을 쌓으며 땀을 흘리는 것도 값진 경험이 될 수 있다. 단기직종도 조금만 시각을 달리하면 자신이 관심있는 분야에 대한 현장경험을 충분히 쌓을 수 있는 귀중한 시간이 될 수 있다.
아르바이트 전문 구인구직 포탈 알바몬(www.albamon.com, 대표 김화수)의 조언을 얻어 올 여름 도전해 볼만한 단기 아르바이트를 소개한다.


◆주요 축제ㆍ행사 스태프
여름을 맞아 주요 지자체와 이벤트 기획사 등에서 주관하는 각종 축제와 행사를 노려보면 일주일 내외의 짧은 시간을 투자해 하루 5만원 내외의 일당을 얻을 수 있는 단기 아르바이트가 종종 눈에 띈다. 각종 축제나 행사의 사전 업무 보조, 진행 보조, 무대 및 조명 설치, 안전요원, 매표, 가이드 등 다양한 직무의 아르바이트생을 모집한다. 보통 이벤트 기획사나 채용 대행사를 통해 아르바이트생을 모집하기 때문에 한번 인맥을 맺으면 후에 재채용의 기회도 따른다.

◆일용ㆍ노무 아르바이트
체력 하나는 자신 있다면 노무 관련 아르바이트에 도전해 보자. 택배나 기타 제조공장 물류창고에서의 물건, 상ㆍ하차 업무, 건설ㆍ인테리어 현장의 노무 보조, 주요 생산공장에서의 단기 아르바이트 등 일용직 아르바이트가 즐비하다. 최근에는 문화재 발굴이나 문화재 보수 공사현장에서도 아르바이트생을 모집해 보조 업무를 맡기는 경우가 종종 있다. 대부분 시급 기준 5000~7000원에 이르는 비용을 벌 수 있다. 단 직업소개소를 이용하는 경우 아르바이트생의 급여에서 소개비를 떼는 곳도 있으니 최종적으로 자신에게 주어지는 돈이 얼마인지 미리 확인하자.


◆설문 아르바이트
주요 설문조사 기관에서는 각 연구ㆍ설문 일정에 따라 전화조사원이나 면접조사원, 데이터 입력 등 사무보조 아르바이트 등을 단기로 모집하기도 한다. 설문조사원의 경우 건당 6000원에서 많게는 9000원까지의 급여를 받을 수 있고, 사무보조 아르바이트생의 경우 시급 4000~5000원의 급여를 받을 수 있다. 크게 자격 제한을 두지는 않지만 설문 조사원의 경우 전화상담 경험이 있거나, 사회학이나 통계학 등 관련 학과를 전공한 경우 아르바이트 구직이 보다 유리하다. 관련 사무보조를 하는 경우에는 빠르고 정확한 속도로 데이터를 입력해야 하기 때문에 꼼꼼한 성격과 함께 일정 수준 이상의 오피스 프로그램 활용능력이 밑받침이 되어야 한다. SPSS 등 관련 프로그램까지 다룰 줄 안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다.

◆방청ㆍ보조출연 아르바이트

주로 보조출연자를 전문으로 기용하는 채용기획사를 통해 일자리를 얻을 수 있다. 사극과 같이 많은 분장을 하는 경우 현대극보다 높은 급여를 받을 수 있고, 뚜렷한 연기 없이 앉아서 박수만 치는 방청객의 경우 급여가 더 낮다. 다만 이들 알바의 경우 대기 시간이 길고, 그날 방송 일정에 따라 일이 주어지지 않는 경우도 있어 당장 일을 해서 바로 돈을 벌어야 하는 경우라면 다른 아르바이트를 찾아 보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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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인 모델 아르바이트
인터넷 쇼핑몰이 크게 발전하면서 함께 각광받기 시작한 피팅모델 알바는 젊은이들이 즐겨 찾는 이색 아르바이트. 주요 의상 등을 입은 모습을 촬영해 상품 구매 페이지에서 실제 착용샷을 확인할 수 있도록 하는 업무로 예쁜 프로필 사진도 남기고, 이른바 '신상 의류'를 마음껏 입어보는 기회가 된다. 급여도 시간당 2만~3만원으로 매우 높은 편이어서 더더욱 인기를 끈다. 대체로 여성의 경우 55사이즈를, 남성의 경우 신장 180cm내외의 신체 조건을 선호하는 등의 자격제한이 있는 게 흠이라면 흠이다. 하지만 구두, 모자, 장신구, 네일아트 손모델, 헤어쇼 머리모델 등 특정 제품을 중심으로 촬영하는 쇼핑몰의 경우 부분모델만을 모집하기도 하기 때문에 신체 중에 특별히 자신 있는 부위가 있다면 이런 부분모델을 공략하는 것도 방법이다.



박충훈 기자 parkjov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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