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일간지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번 분기 기대를 뛰어넘는 -1% 성장을 할 것이라는 미 경제분석국의 보고서가 나온 후 미국 경제에 대한 전문가들의 장밋빛 전망이 잇따르고 있다고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중고차 현금 보상안과 같은 자동차 경기부양안이 침체된 소비를 끌어올린 것이라는 기대가 낙관론의 주요 근거로 제시된다. 상반기 재고량 감소속도가 예상보다 빨라 기업들이 생산을 늘리고 있는 것도 이런 기대를 부풀리고 있다. 이에 몇몇 전문가들은 빠르면 이번달부터 성장률이 반등을 시작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무디스 이코노미닷컴의 마크 잔디 이코노미스트는 “재고가 감소하고 생산량이 증가하는 것이 사람들이 경기를 낙관적으로 보는 주된 이유”라고 분석했다. 웰스파고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마크 비트너도 “만약 상원이 20억달러의 예산을 들여 중고차 현금보상안을 연장할 경우 이는 소비에 매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GDP 성장률이 개선되더라도 소비에 타격을 미치는 실업률 문제를 완화시키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도 설득력을 얻고 있다.
문제는 주택시장이라는 뇌관이 향후 경제성장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느냐 하는 점이다. 이코노미스트들은 주택시장이 경기회복을 이끌 것으로는 보지 않으나 6월 기존주택 매매가 전월 대비 3.6% 증가한 점을 들며 전망이 나쁘지 않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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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경 기자 pobo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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