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가 이번 주 사상최대 규모 채권 발행을 시작하면서 27일(현지시간) 미 국채가격은 물량 압박에 대한 우려로 하락했다. 가격과 반대로 움직이는 10년 만기 국채수익률은 전거래일 보다 7bp 오른 연 3.72%를 나타냈다.
이날 국채가격 하락은 대규모 국채발행에 따른 물량압박과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으로 안전자산 선호현상이 약화됐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씨티그룹의 브래드 헤니스 스트레터지스트는 “경기부양책을 지원하기 위해 확대되고 있는 국채공급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씨티그룹은 10년만기 채권의 수익률이 4%에 근접하면 매수하고 수익률이 3.25%로 떨어지면 이를 되팔 것을 제안했다.
이번 주 미 재무부는 사상최대 규모인 1150억 달러 어치의 국채를 발행한다. 이날 60억 달러 규모의 20년 만기 물가연동국채(TIPS)를 입찰한 것으로 시작으로 420억 달러어치의 2년만기 국채와 390억 달러 어치의 5년만기 국채, 280억 달러 규모의 7년만기 국채를 각각 발행할 예정이다.
ICAP의 루이스 그랜달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이번 주 입찰로 재무부는 사상최대인 960억 달러의 신규자금을 조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했다. 이는 지난 6월 22일부터 일주일 간 조달한 850억 달러를 훌쩍 뛰어넘는 금액이다.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200만원 간다" 증권가에서 의심하지 말라는 기업 ...
미국 정부는 올해 1조850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보이는 재정적자를 메우기 위해 상반기에만 9630억 달러 어치의 채권을 입찰했다. 이로 인해 재무부는 올해 총 1조460억 달러의 자금을 조달했다.
영국 런던소재의 바클레이스 은행은 미국 정부가 하반기에도 1조1000억 달러어치의 국채를 추가로 매각할 것으로 내다봤다.
@include $docRoot.'/uhtml/article_relate.php';?>
강미현 기자 grobe@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