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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ㆍ22 개기일식쇼 장관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지다

최종수정 2009.07.23 08:02 기사입력 2009.07.22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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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년만의 일식쇼..다음 개기일식은 2041년 10월25일


'달이 태양을 베어 물었다.' 22일 오전 61년만에 '일식쇼'의 장관이 펼쳐졌다.

이날 오전 9시5분쯤 시작된 일식쇼는 서서히 진행되다가 오전 10시50분쯤 태양의 80%가 달에 의해 가려지는 개기일식 수준의 장엄한 우주쇼가 눈앞에서 파노라마처럼 지나갔다. 다시 태양이 달의 그림자를 벗어나 서서히 커지면서 낮 12시10분쯤 일식쇼는 소리없이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내륙에서는 대부분 태양의 일부가 보이지 않는 '부분일식'만 볼 수 있지만 남쪽으로 갈 수록 태양의 전부가 보이지 않는 '개기일식'도 관측됐다. 제주도 서귀포에서는 이날 오전 10시48분에 태양의 93.1%가 보이지 않는 사실상의 개기일식현상이 일어났다.

교육과학기술부 관계자는 "맨눈으로 일식을 관찰하면 실명의 위험이 있는만큼 태양안경(필름으로 된 간이안경)을 반드시 착용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일식이란 태양을 공전하는 지구와 지구를 공전하는 달이 태양과 일직선상에 놓여 달이 태양를 가림으로써 태양의 일부 혹은 전부가 보이지 않는 현상을 말한다. 우리나라의 경우 최근 개기 일식은 1887년 8월 19일, 태양의 가장자리가 금가락지 형태로 보이는 금환일식은 1948년 5월21일에 있었다.
하지만 이번 7ㆍ22 일식쇼를 못봤다고 해도 크게 실망할 일은 아니다. 6개월쯤 후에 또 다른 일식이 펼쳐지기 때문이다.

한국천문연구원에 따르면 다음 일식은 2010년 1월15일에 일어난다. 이 일식은 아프리카∼남아시아 일대에서는 태양의 가장자리가 금반지처럼 보인다는 '금환일식'이지만 우리나라에선 달 그림자가 태양의 일부분만을 가리는 부분일식으로 보인다.
우리나라에서 볼 수 있는 개기일식은 2035년 9월2일 오전 9시40분 북한의 평양지방에서 관측할 수 있다. 또한 개기일식은 2041년 10월 25일 오전9시로 예정돼 있다.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대전= 노형일 기자 gogonh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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