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브 매니지먼트
제임스 A. 오트리 지음/ 권상술 옮김 / 열음사 펴냄 / 1만3000원
$pos="L";$title="";$txt="";$size="229,337,0";$no="2009071509424066251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연인을 한 꺼풀 벗기면 바로 적이 된다.”
그렇다. 심오한 통찰이 아닐 수 없다. 남편에게 아내는 적이다. 한 꺼풀 벗긴 죄 때문에 생겨난 결과이니 각오해야지, 어쩌랴. 해결 방법이 있다면 단 하나, 연인이 다시 되는 관계뿐. 아내가 적이 되는 이유는 연인 때와 달리 보살핌이 나로부터 부족해져서다. 보살핌이란 바로 ‘사랑’을 말한다.
“사람을 보살피는 경영이 바른 경영이다.”
이 책 ‘러브 매니지먼트’의 핵심 메시지다. 메시지는 CEO가 CEO에게 말하는 방식을 고수한다. 하여 책은 CEO 필독서로 알맞다. 잡지사 사장(CEO)을 지낸 바 있는 작가이자 시인이며 경영 컨설턴트인 제임스 A. 오트리는 먼저 일과 경영에 대한 자신의 신념을 세 가지로 정리한다.
1. 일은 금전적인 면뿐만 아니라 영적, 개인적 성장도 가져다준다. 일이 그러한 성장을 가져다주지 못한다면, 우리(CEO)는 삶의 너무 많은 부분을 일에 허비하는 셈이 된다.
2. 직장은 새로운 이웃으로 빠르게 자리를 잡아가고 있으며, 그러한 추세에 기업가들이 일조를 하고 있다.
3. 훌륭한 경영은 대부분 사랑을 바탕으로 한다. 사랑이라는 말을 사용하기가 편치 않다면 보살핌이라고 해두자. 올바른 경영은 사람을 교묘히 부리는 것이 아니라 사람을 보살피는 것이기 때문이다.
위에 세 가지가 터무니없다고 생각한다면 독자는 책을 내려놓는 편이 낫다고 오트리는 안내한다. 그러나 오트리의 신념에 동의한다면 28년간 관리자와 경영자 생활을 해오면서 보고 들은 내용이 담아진 책을 계속 읽어도 좋다는 식이다.
관리자와 경영자로 성공하려면 다섯 가지 규칙을 준수해야만 한다. 1. 문제가 생겼을 때만 개입하는 경영은 피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직원과 정기적으로 접촉하라고 충고한다. 2. 자기 자신을 잘 돌봐야 한다. 자기 에너지가 방전된 사람이 다른 사람을 충전시킬 수는 없기 때문이다. 3. 정직해야 한다. 만약 그렇지 못하면 치명적인 약점이 되어서다. 4. 직원을 믿어야 한다. 만일 불신을 심어주면 직원은 하루아침에 무서운 적으로 돌변하기 때문이다. 5. 직원들에게 관심이 없다면 더 늦기 전에 경영을 그만두어야 한다. 맞는 얘기다. 아내에게 관심이 없다면 더 늦기 전에 이혼을 하는 것이 현명한 것처럼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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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서 이 책에서 시스템이니 또 시너지 혹은 구조에 관련된 경영비법을 잔뜩 기대하지 않는 게 좋다. 다만 성장과 보살핌이 이루어지는 일터를 만드는 방향을 아직도 찾지 못해서 고민이라면 책은 단박에 해결사가 되는 것은 물론이거니와 흑자경영에 도달할 수 있는 지름길을 어렵지 않게 찾게 될 거라고 나는 확신한다.
식구처럼 직원을 대하는가. 그것으로는 경영 성공은 부족하다. 차라리 연인처럼 직원을 보살피자. 그러면 비틀어진 조직도가 정상화되고 평범한 기업을 넘어 특별한 기업으로 당신의 기업을 키울 수 있는 기업 살리기 노하우를 건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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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훈 북칼럼니스트(작은가게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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