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태평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은 14일 정부 과천청사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돼지, 닭고기에 대한 현행관세를 최장기로 유지를 했으나, 향후 15년 이후 연간 3000억 원 정도의 피해가 예상되고 있어 대책마련을 위한 TF를 가동한 상태”라고 밝혔다.
그러나 이번 FTA체결로 농어민의 생산 감소 피해가 예상되는 만큼 과거 한미 FTA 체결 시 발표한 향후 10년간 23조원의 지원대책을 마련한 것과 비슷한 규모의 지원책을 준비 중에 있다고 강조했다.
장 장관은 자금 지원외에도 양돈 및 낙농산이 근본적인 변화를 이끌어내기 위해 생산성 향상과 소득 보장을 위한 컨설팅 등의 지원 안도 포함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장 장관은 그러나 지난해 미국산 쇠고기가 수입될 때 여러 반대와 우려가 있었지만 1년이 지난 지금 미국산 쇠고기의 위상이 크지 않다며, 이는 정부가 원자시 표시제 이력추적제 등 다양한 보완책을 마련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또한 칠레와 FTA체결때도 포도 등 농축산물에 대한 시장잠식을 우려했지만 큰 영향을 끼치지 않았다며, 오히려 우리 농축산업이 한단계 발전하는 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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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성 기자 bobo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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