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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 中 부동산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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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운용, 상하이 빌딩 인수 주도권 선점 나서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중국 부동산 투자에 본격 나선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최근 중국 상해에 있는 계열사 소유 건물을 인수하는 등 중국 본토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중국시장 관련 단순한 펀드 운용에서 벗어나 부동산 직접투자에 나서는 등 비지니스 영역을 다각화한다는 계획이다.

9일 한국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지난달 미래에셋맵스자산운용의 '프런티어사모차이나부동산투자신탁1호의 58.18%인 1억3883만2763좌를 약 2382억원에 인수했다.
 
이 사모펀드는 부동산 투자를 전문으로 하고 있으며 현재 상하이 미래에셋타워 등의 지분을 가지고 있다. 이 펀드가 투자하고 있는 상하이 미래에셋타워의 원래 주인은 미래에셋캐피탈이다. 사실상 이번에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사모펀드에 투자하는 형태로 계열사의 빌딩을 매입한 것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 관계자는 이번 상하이 소재 빌딩 인수를 두고 "중국 본토 시장 진출의 초석을 닦는 과정"이라고 밝혔다.중국 부동산 시장이 신흥시장으로 주목받으며 높은 수익을 거두는 효과도 무시할 수 없지만 지금과 같이 시장 상황이 어려운 때 대규모 투자를 감행한 것은 앞으로 경기 회복 이후를 바라보고 접근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타 운용사 대비 중국 시장에 각별한 관심을 가져온 미래에셋자산운용으로서는 시장이 완전히 살아나기 전인 지금을 기회로 삼아 중국 본토 시장투자를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특히 아직까지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중국 본토시장과 관련해서는 '미래에셋차이나A주식증권자투자신탁1(H)'펀드를 운용하는 것 외에 별다른 투자는 해오지 않았다. 그러나 앞으로는 펀드 운용 뿐 아니라 부동산 투자 등 사업 영역을 다양화하기로 했다.
 
자산운용업계 한 관계자는 "아무래도 중국 본토시장은 앞으로 홍콩시장을 포함한 세계 그 어느 시장보다도 유망한 투자대상으로 떠오른 만큼 투자에 있어 공격적인 행보를 보여온 미래에셋금융그룹이 주도권을 선점하기 위해 그 중심점인 미래에셋자산운용이 먼저 움직임을 취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김수희 기자 suheelov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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