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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트렌드 2.0] 숙성천일염·해양심층수염등 '다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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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0억시장 소금의 고급화

'프리미엄급' 소금의 업체간 경쟁이 치열하다. 짠 음식은 몸에 안 좋다고 알려져 있지만 우리 식탁에서 빠져서는 안되는 게 소금이기도 하다.

업계에 따르면 식생활의 필수품으로 자리잡은 소금의 수요는 인체의 유해논란에도 불구하고 해마다 늘고 있다. 업계 추정에 따르면 연간 소금시장 규모는 1200억원.
이 가운데 저염소금과 같은 고급 제품들의 시장은 2000년 이후 연간 10% 이상의 성장세를 지속해 현재는 200억원대에 이른다. 이러한 '소금고급화' 바람은 초창기 천일염이 주도했다면 최근에는 해양심층수 소금이 가세해 경쟁구도를 이루고 있는 양상이다.

천일염은 바닷물을 염전으로 끌어올린 뒤 바람과 햇빛으로 수분을 증발시켜 만든다. 서ㆍ남해에서 주로 생산되며 염분이 낮고 미네랄이 풍부해 일찍이 각광받아 대기업들까지 천일염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일반 천일염으로는 청정원 '바다소금 요리염', 샘표식품 '신안바다 천일염' 등이 있으며 오랜 기간 숙성해 맛을 좋게한 숙성 천일염은 레퓨레의 '김대감집 맛의비밀', 신안메이드의 '3년 묵은 천일염' 등이 있다. 특히 레퓨레의 혈압강하를 콘셉트로 한 천일염 '리염'은 상식을 뒤집은 제품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해양심층수를 이용한 소금도 있다. CJ제일제당은 소금원료에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바닷물 대신 육지에서 130km 떨어진 동해 수심 650m 해양심층수만을 사용한 '100% 울릉도 해양심층수 소금'를 최근 새롭게 선보였다. 일반 바닷물에 비해 풍부한 미네랄과 깔끔한 맛을 특징으로 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해양심층수 관련 제품을 출시하고 있는 워터비스나 파나블루도 기존의 먹는 해양심층수의 인기에 힘입에 각각 '몸애 좋은 소금', '마레 솔트'를 출시했다. 파나블루 관계자는 "해양심층수를 이용한 소금은 칼슘, 마그네슘 등 천연 미네랄 및 유기 영양분이 풍부해 쓴 맛이 없이 담백한 맛을 특징으로 한다"고 말했다.

천일염과 해양심층수 소금이 경쟁하면서 이를 이용한 두부제품도 경쟁이 본격화됐다. 풀무원CJ제일제당이 바로 그 주인공. 풀무원은 지난 30일 전제품에 천일염을 이용한 간수를 사용해 제품을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CJ제일제당도 해양심층수를 응고제로 활용한 '깊은 바다 두부'로 고급 두부를 출시한 바 있다.

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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