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광고마케팅업체인 제니스 옵티미디어는 6일 올해 하반기 전망 보고서를 내놓고 "글로벌 광고 시장이 지난 몇분기동안 침체기를 겪은 후 바닥을 치고 있다는 신호가 나타났다"고 밝혔다.
제니스는 "올해 1분기는 예상보다 좋지 않았고 2분기에도 부진은 여전했지만 부진한 속도는 많이 줄었다는 점에서 다행스런 일"이라고 밝혔다.
올해 글로벌 광고수입은 전년대비 8.5% 떨어진 4560억달러로 전망됐으나 내년에는 1.6%의 완만한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최근 글로벌 광고회사 WPP의 자회사인그룹 M은 광고주들이 올해 광고비 지출이 5.5% 감소할 것이지만 브릭스국가들의 빠른 회복에 힘입어 내년에는 1.5%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제니스는 미국ㆍ영국 주요 시장의 회복은 내년까지 기대하기 힘든 대신 중국이 글로벌 광고시장을 움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중국은 올해 5.4% 성장이 예상되며 영국을 제치고 미국ㆍ독일ㆍ일본에 이은 4위로 뛰어오를 것으로 보인다고 제니스는 밝혔다.
남미지역 광고시장은 올해 제로성장이 예견됐으나 내년에는 다른 지역보다 높은 7.5% 성장을 할 것이라고 제니스는 전망했다.
한편 올해 매체별로는 모두 부진할 것으로 점쳐진 가운데 TV가 인쇄매체보다 비중이 높을 것으로 보여지며 오는 2011년 신문 광고수입은 최고 전성기였던 2007년의 1010억달러에 비해 22.7% 줄어들 것이라고 제니스는 전망했다.
인터넷광고의 비중은 계속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제니스는 올해 인터넷광고 성장율이 10.1%로 지난해 8.6%를 능가할 것이라고 내다봤으며 2011년에는 전체 광고 지출 비중에서 15.1%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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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환 베이징특파원 don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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