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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찬 다날 대표 "글로벌 시장 속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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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 결제 시스템 업체인 다날이 글로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박성찬 다날 대표는 3일 서울 청계산에서 임직원 1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12주년 행사를 갖고 "올해는 미국 휴대폰결제와 국가간 휴대폰결제, 온라인 게임 등 신규 사업이 시장에서 자리잡는 한 해가 될 것"이라며"하반기 적극적인 해외 시장 진출과 성공적인 서비스 런칭을 통해 글로벌 IT강소 기업으로 거듭 나겠다"고 밝혔다.

다날은 지난 5월 미국의 대형 이동통신사와 휴대폰 결제시스템 개발 및 운영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 2년간 꾸준히 노크한 미국시장 진출이 결실을 맺는 순간이었다.

박 대표는 "현재 다른 미국 메이저 이동통신사 두 곳과도 서비스 계약을 논의하고 있다"며"내년에는 미국내 모든 주요 이동통신사를 통해 휴대폰 결제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표는 캐나다 및 유럽시장도 진출해 국가간 휴대폰결제(IPN) 사업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번 행사는 임직원들에게 기업 비전과 조직 문화를 공유하고, 회사에 대한 자긍심을 심어주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는 △도전 정신 배양을 위한 등산 행사 △장기 근속자 시상 △청계산 인근 정화활동 등 다양하게 진행됐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 눈길을 모은 것은 비빔밥 만들기. 직원들이 각각 준비해 온 재료로 비빔밥을 만들어 나누어 먹는 자리였다. 신입사원 장지은씨는 "입사한지 얼마 안 돼 다른 부서 직원들과 약간 어색했는데 같이 비빔밥을 만들면서 더 친해질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최병우 경영지원본부장은 "조화를 중시하는 다날의 문화를 직원들이 직접 느낄 수 있는 프로그램을 고민하다 비빔밥 만들기를 떠올린 것"이라며"각자 능력과 개성을 존중하면서 이를 하나로 모아 새로운 힘을 이끌어 내는 것이 다날 성장의 비결"이라고 강조했다.

김진오 기자 jo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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