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구제 국제포럼 3일 서울서 개최
이번 행사에는 미국, EU, 중국, WTO 등 주요국의 반덤핑, 상계관세, 세이프가드 조사를 담당하는 무역구제기관의 대표와 무역구제 분야의 석학 등 150여명이 참석한다. 주요 국에서는 샤라 애러노프 美 국제무역위원회 위원장, 하샤 싱 WTO 사무차장, 스테판 데피페어 EU 통상총국 무역구제국장, 번린 위 中 상무부 공평무역국 부국장 등이 참석한다.
이번 포럼에서는 글로벌 경기침체 속에 몇몇 국가들이 수입관세 인상, 기간산업에 대한 보조금지급, 국산품 우선구매 조치 채택 등 보호무역주의에 대한 우려가 높은 가운데, 보호무역조치가 세계무역질서에 미치는 영향을 점검하고, 각국 무역구제기관들이 어떻게 대응해야하는가를 논의한다.
김영학 지경부 2차관은 이날 축사를 통해 G20보호무역조치 동결선언을 무역구제 분야에서 실천하는 방안으로 ▲반덤핑, 상계관세 직권조사 자제 ▲조사개신 이전 업계자율협의로 해결 ▲관세부과 대신 수출업체의 가격인상 수용 ▲관세부과시 최고부과 등을 제안할 계획이다.
포럼에 이어, 무역협회 주최로 오후 6시, 같은 장소에서는 미국, EU, 중국 등 무역구제기관 대표와 포스코 등 국내 수출기업대표 등 80여명이 참석해 우리 수출기업들이 해외에서 반덤핑 피제소로 겪고 있는 애로와 건의사항을 각국 대표에게 전달한다.
이경호 기자 gung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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