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또 "오는 10일 이후로는 단 하루라도 자금 지원을 연장할 의향이 없다"며 미 정부가 오는 10일 이후에는 GM에 더 이상 자금을 지원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앞서 미국과 캐나다 양국 정부는 GM의 파산보호가 진행되는 동안 330억달러를 추가로 지원하기로 합의했었다. 때문에 GM은 오는 10일까지 미 파산법원에 자산매각 승인을 받고 우량자산을 뉴GM에 이전 완료해야 한다.
파산법원이 자산매각을 승인하면 미국 정부는 뉴GM의 지분 60%, 전미자동차노조(UAW)는 17.5%와 2.5% 추가 매입 가능한 워런트(보통주 매입권), 캐나다정부는 11.7%, GM채권단은 10%와 15%를 추가 매입할 수 있는 워런트를 보유하게 된다.
지난달 1일 파산보호에 들어간 GM은 굿GM과 베드GM으로 나눠 자산을 분리하며 정부 지원 아래 우량자산으로 이루어진 뉴 GM을 설립한다. 뉴 GM에는 시보레, 캐딜락, 뷰익, GMC 등 4개 브랜드만 포함되며 나머지 허머, 새턴, 사브, 폰티악 브랜드는 정리하기로 한 상태다.
공수민 기자 hyun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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