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OK]기업을 춤추게 하라

기업을 춤추게 하라
장용동, 정우택 지음/예아름미디어 펴냄/1만 3000원

[아시아경제신문 임혜선 기자]"우리나라 경영권과 지배구조 그리고 사회 공헌 등 자본주의의 핵심 사안에 국민의 관심이 집중돼 있다. 반면 선진국은 고용, 환경문제 등 구체적인 문제에 관심이 크다. 노사문제 해결이 쉽지 않은 이유가 바고 여기에 있다."

기업은 우리에게 과연 무엇인가. 기업으로 인해 먹고 살면서 기업을 비판적으로 바라보는 이유가 무엇인가. 새 책 ‘기업을 춤추게 하라’가 던지는 질문이다.

새 책 '기업을 춤추게 하라'는 기업 사랑이 없으면 경제성장도 없다고 말한다. 기업에 대해서는 반 기업정서 해소를 위해 국민 속으로 파고드는 방법을 제시한다.

지은이는 반 기업정서가 퍼지는 것은 자본주의 시장경제에 대한 이해 부족과 기업 활동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했기 때문이라며 국민들은 기업의 존재 목적이 수익창출이라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조언한다. 시장경제와 수익창출에 대한 부정적인 생각이 겉으로 나타난 게 반 기업정서라는 것.

책은 반 기업정서는 기업 활동을 위축시키고 결국에는 그 파문이 나와 가정과 국가에 부메랑으로 돌아오는데도 많은 사람들이 기업을 비판할 줄만 알지 이런 후폭풍에 대해서는 잘 모르고 있다고 주장한다.

미국은 친 기업정서가 살아나고 있다며 우리도 생각을 바꿔 기업을 기쁘게 하고 신바람 나게 춤추도록 분위기를 만들어야 한다고 설명한다.

기업인들에 대해서는 국민들이 사랑해주지 않는다고 걱정하지 말고 국가 경제를 이끈다는 자부심으로 일해야 한다며 기업이 하는 일을 국민들에게 제대로 적극적으로 알려야한다고 말한다.

책은 규제가 많고 반 기업정서로 인해 기업에 대한 시각도 곱지 않은 상황에서 우리나라가 이렇게 살게 된 것은 기업의 덕분이라며 거업에게 용기를 주지 못할망정 발목은 잡지 말아야 하고, 기업을 사랑하지 못할망정 미워하지는 말아야한다고 강조한다.

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