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에 전기대비 '플러스' 성장해도 전년동기비론 '마이너스'"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은 최근 제기되고 있는 경기회복론에 대해 “사람들의 ‘착시현상’일 뿐이다”고 일축했다.
윤 장관은 지난 12일 경기도 과천 중앙공무원교육원에서 열린 출입기자단 정책워크숍 직후 가진 만찬 간담회 도중 ‘최근 국내 경기가 리먼 브라더스 사태 이전으로 회복됐다는 의견이 있다’는 지적에 대해 “1분기 국민소득(GNI)이 전년동기비 -4% 밑으로 떨어지고 고용도 ‘마이너스(-)’인 상황에서 말이 안 되는 얘기다”며 이 같이 답했다.
이와 관련, 윤 장관은 한국은행이 올 2분기에 전기 대비 2% 수준의 경제성장을 예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데 대해서도 “전기대비로 ‘플러스(+)’가 되더라도 전년동기대비론 ‘마이너스’가 될 것”이라며 “어떻게 경기회복이 됐다고 말할 수 있겠냐”고 반문했다.
다만 윤 장관은 ‘우리 경제가 안고 있는 위험요인이 그만큼 크다는 얘기냐’는 물음엔 “그런 뜻은 아니다”면서 “다만 우리가 어찌할 수 없는 변수가 많다. 경제관료가 결정할 수 없는 경제 외적인 부분의 변수가 많아 두려운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밖에 윤 장관은 16일 이명박 대통령의 방미와 관련해선 “미국 쪽에서 굉장히 환대하는 분위기”라고 전하며 “구체적으로 대북 관련 동맹 강화 등 외교적으로 큰 성취가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 대통령 전용기 구입을 위한 예산 편성 문제에 대해선 “여론 등을 의식해 (전용기를) 사지 않기로 한 것 같다”며 “예산 배정이 안 될 것이다”고 답하기도 했다.
장용석 기자 ys417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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