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확실성 여전".. 구조개혁 및 노동시장 유연성 확보 강조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은 15일 최근 대내외 경제상황과 관련, “경기 ‘바닥’이 중요한 게 아니라 어떤 모습의 회복을 이끄느냐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윤 장관은 이날 오전 서울시내 한 호텔에서 열린 언론사 주최 조찬 강연을 통해 “올 2분기 경제성장률이 예상보다 다소 높아질 것이란 예측도 있지만, 이런 희망적인 것에도 불구하고 불확실성은 여전하다. 긍정적, 부정적 요인이 혼재돼 있는 만큼 어느 하나에 치우치기보다는 여러 지표를 면밀히 모니터링할 필요가 있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이와 관련, 윤 장관은 지속되고 있는 고용 부진과 함께 금융권의 부실채권, 그리고 동유럽의 경제위기 상황과 석유 등 국제 원자재가격 상승, 북한 핵 문제 등 지정학적 리스크를 우리 경제의 불안 요인으로 꼽았다.
특히 윤 장관은 “지금은 위기 대응과 함께 위기 이후를 대비해야 할 중요한 시기”라고 강조하면서 “경제체질을 개선키 위한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았는지 돌아봐야 한다. 지금까진 정부가 경기하락을 막는데 노력했다면 지금부턴 구조개혁 과제를 본격적으로 추진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그는 “노동시장의 유연성 확보는 우리가 ‘외환위기’ 때 다소 미흡했던 과제 중 하나로 이번에도 못 하면 우리 경제가 도약하지 못할 것이다. 임금과 근로시간을 더욱 유연하게 적용하는 방안을 노사정 협의를 거쳐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장용석 기자 ys417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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