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경욱 기획재정부 제1차관은 우리나라 국채가 연내에 씨티그룹이 관리하는 채권지수인 WGBI(World Government Bond Index)에 편입될 것으로 전망했다.

허 차관은 지난 12일 경기도 과천 중앙공무원교육원에서 열린 재정부 출입기자단 정책워크숍을 통해 WGBI 편입 전망과 관련, “우린 9월 정도로 예상하고 있으나 씨티그룹 측은 날짜를 구체적으로 얘기하지 않으려고 한다. 그러나 연내에 모든 절차가 완료될 것이란 데 대해선 동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허 차관은 또 “(우리 국채가 WGBI에 편입되면) 1조달러 이상이 되는 전체 규모 가운데 1.2% 정도의 비중을 차지할 것으로 본다”면서 “이 경우 국내에 100억~150억달러 정도의 외국자금이 추가 유입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외국자금 유입에 따른 국내시장의 변동성 확대 우려와 관련해선 “주식시장과 채권시장은 (자금 유입이) 대체로 반대로 움직인다”며 “순차적으로 (자금 유입이) 이뤄질 수 있게 조정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허 차관은 “최근 일본, 싱가포르 등에서 열린 한국경제설명회(IR)가 굉장히 성공적이었다”면서 “이달엔 미국 보스턴과 샌프란시스코 등에서 IR을 열어 외국인들에게 국내 채권투자 여건 등을 소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장용석 기자 ys417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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