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동월대비 기준으로 첫 하락세 전환
지난 5월 생산자 물가가 전년동월대비 기준으로 지난 2005년 이 후 처음으로 하락세로 돌아섰다. 전월대비로도 2006년 10월(-1.0%) 이 후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09년 5월 생산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5월 생산자 물가는 전월대비 0.8% 하락했고 전년동월대비로는 1.3% 떨어졌다.
서비스가 보합을 보인 가운데 농림수산품(-0.3%)이 곡물과 채소류, ㅗ가실류 및 축산물 등을 중심으로 하락 반전하고 공산품(-1.2%)도 원.달러 환율 하락과 경기침체에 따른 수요 부진 등의 영향으로 큰 폭으로 떨어진 영향이 컸다.
농림수산품 중에서는 수산품이 오른 반면 과실류와 채소류 등은 내렸다.
돼지고기(-14.5%) 등 축산물이 -2.8%, 양파(-26.0%) 등 채소류가 -6.3%, 참외(-28.2%) 등 과실류가 -6.8%를 기록했다.
그러나 어획량 감소 등으로 물오징어가 41.2%, 고등어도 42.4%나 폭등하며 수산식품은 16.6% 상승했다..
총 물가가 1.2% 떨어진 공산품 중에서는 코크스와 석유제품 등이 전월대비 1.6% 하락했고화학제품은 시설보수로 인한 생산량 감소와 원료가격 상승으로 0.2% 올랐다.
특히 경기침체로 인한 수요부진 등으로 직격탄을 맞은 1차 금속제품은 4.6% 급락했다.
또 원·달러 환율 하락 등의 영향으로 USB, 하드디스크드라이브, D램 가격 약세로 인해 전자부품과 컴퓨터.영상음향.통신장비제품은 2.2% 하락했다.
한편 서비스는 금융이 증시호조 등의 영향으로 2.1% 올랐지만 운수(-0.5%)가 유류할증료 인하와 원·달러 하락으로 내리고 리스 및 임대(-2.7%)와 기타서비스(-0.7%)도 수요 감소 등으로 내려 전월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한은 관계자는 "최근 진행되고 있는 유가급등과 하락폭이 제한되고 있는 원·달러 환율, 그리고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 등으로 인해 생산자물가와 소비자물가가 계속 하향추세를 그릴 지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박성호 기자 vicman120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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