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통화기금(IMF)의 도미니크 스트라우스 칸 총재가 "글로벌 경기침체가 끝나는 데로 빠른 인플레이션 현상이 우려된다"고 말했다고 8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다.
칸 총재는 이날 몬드리얼에서 열린 컨퍼런스에 참석해 "경기침체 말미에 올 빠른 인플레이션 리스크는 정말 큰 문제"라며 "경기침체 이후 세계경제가 어떻게 될 것인지를 고민하기에 지금이 이른 시기가 아니다"고 강조했다.
칸 총재는 또 글로벌 경제가 오는 9, 10월에 '터닝포인트'를 겪은 뒤 2010년 상반기에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는 기존 전망을 되풀이 했다.
칸 총재는 이어서 "각국 정부는 이미 (부양책을) 충분하게 실시했다"며 각국이 직면한 다음 문제는 "눈덩이처럼 불어난 재정적자와 공공부채"라고 지적했다. 로버트 졸릭 세계은행 총재가 지난 달 "시장에 이미 충분한 양의 부양책이 실시됐다"고 지적한 것과 같은 맥락이다.
한편, IMF는 지난 4월 세계 경제가 올해 1.3% 위축된 뒤 2010년 1.9%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은 바 있다.
강미현 기자 grob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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