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벤트 없는 증시..채권금리 상승여부 변수

다우지수가 연초 대비 상승세로 돌아설수 있을까. 지난주 다우지수 종가는 8763.13이었고 지난해 다우지수는 8776.39로 거래를 마쳤다. 둘 사이의 격차는 0.15%에 불과하다.

분위기는 나쁘지 않다. 지난 주말 3대 지수 중 유일하게 상승했던 것이 다우지수였고 앞서 4일에는 200일 이평선을 회복했다. 5일 이평선도 우상향의 기세를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다우지수 상승전환을 위한 모멘텀이 충분한지를 생각해 보면 답은 물음표다.

지난 주말 증시가 갈팡질팡했던 것과 달리 채권 시장은 약세를 나타내 국채 금리는 급등했다.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지난 한주동안에만 무려 0.4%포인트 가까이 급등하며 3.90%에 육박, 6개월 만의 최고치로 치솟았다.

블룸버그 통신은 국채 금리의 급등이 소비자 대출 금리를 억누르고 미국 경제를 침체의 늪에서 건져내려는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의 노력을 훼손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국채 금리가 상승하면서 시중 금리도 들썩거리고 있다. 뱅크레이트닷컴에 따르면 4월 4.85%를 기록했던 30년 만기 고정 모기지 금리가 5.45%로 상승했다. 지난해 12일 모기지 대출 비용이 높아졌다는 것. 간신히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경제에 금리 상승이라는 복병이 등장하고 있는 셈이다.

금일 뉴욕 증시에서 기업실적이나 경제지표 발표 등과 관련해 별다른 이벤트는 없다. 특별한 모멘텀이 부각되지 않고 있는 가운데 국채 금리가 지난 주말처럼 급등세를 이어간다면 증시에 부담이 될 수 있다. 특히 10년물 금리가 4%에 육박할수록 부담은 커질 전망이다.

현재 뉴욕 증시 지수선물은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지금 막 개장한 유럽 증시도 약세를 보이고 있다.

다니엘 태룰로 FRB 이사는 오후 12시30분부터 수도 워싱턴에서 금융 규제를 주제로 연설한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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