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경제가 바닥을 쳤다는 징후가 포착됐으나 급격한 V자형 회복보다는 완만한 U자형 회복의 모양새를 띨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지난 7일 중국 국무원 산하 개발연구센터의 장웬쿠이(張文魁) 기업연구소 부소장은 한 포럼에 참석해 "경제가 바닥을 치긴 했는데 바닥이 좀 평평한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장 부소장은 중국경제는 빠르고 안정적인 회복보다는 완만하고 불안정한 회복을 보일 것 같다고 진단했다.

그는 "정부 주도의 투자는 늘고 있지만 제조 분야 투자는 예전만 못하다"며 "그만큼 제조업체들이 미래에 대해 불안하게 생각하고 있는 것 같다"고 평했다.

그는 수출은 부진할 것이며 소비는 지난해보다 못하지만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예측했다.

장 부소장은 "자동차ㆍ주택ㆍ컴퓨터 수요가 늘어나며 향후 2~3년후에는 글로벌 경제가 성장세로 돌아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중국 정부가 3ㆍ4분기에도 경기부양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펼칠 것으로 내다봤다.

김동환 베이징특파원 don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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