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중앙은행인 영란은행이 기존의 양적 완화 조치를 유지키로 결정했다.
영란은행은 3일(현지시간) 금융정책위원회를 열고 기준금리를 사상 최저 수준인 현행의 0.5%로 동결하기로 했으며 1250억파운드 규모의 자산 매입 프로그램도 유지키로 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영란은행은 글로벌 금융위기에 따른 최악의 경기침체에서 벗어나기 위해 지난달 금융정책위원회에서 영국 국채와 회사채 등 자산매입 규모를 당초 750억파운드에서 1250억파운드(1890억달러)로 확대했다.
영란은행은 발표한 자산 매입 프로그램이 앞으로 두 달 동안 완료될 것으로 예상했다.
영란은행이 금리를 동결하고 양적완화 조치도 현재 수준을 유지하기로 한 것은 최근 들어 영국 경기침체가 완화되고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이번 주 발표된 5월 서비스업 지수가 올해 들어 처음으로 상승세를 보였고 제조업과 소비자신뢰지수도 개선됐다. 5월 주택가격도 하락세를 멈추고 예상외의 증가세를 보였다.
닉 커니스 포르티스 이코노미스트는 "영국 경제가 그 회복 강도에 대해서는 아직 의문의 여지가 있지만 사람들의 예상보다 빠르게 안정화되고 있다"면서 "영란은행은 더 많은 조치가 필요할 때까지 기다릴 것"이라고 말했다.
송화정 기자 yeekin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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