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챌리마 딜로이트컨설팅 대표 "불황 이후 대비한 구조조정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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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들은 경기 침체기를 버텨내는 것을 넘어 그 이후에 올 새로운 경제적 현실에 대비한 구조조정을 단행해야한다"

챌리 마 딜로이트컨설팅 아태대표는 1일 제주도에서 열린 '한-아세안 대화관계 20주년 기념 한-ASEAN CEO 서밋'에서 '글로벌 환경변화와 기업의 성장전략'이라는 주제로 발표하며 이같이 주장했다.

경기 하락 국면에서 비즈니스 성과 조건을 이용하느냐 못하느냐에 따라 양극화되는 경향이 있으므로 기업들이 경기 침체기를 버텨내는 것을 넘어 그 이후에 올 새로운 경제적 현실에 대비하기 위해 구조조정을 단행할 필요가 있다는 것.

아울러 챌리 마 대표는 기업들이 "단기적 비용합리화와 전략적 우선순위 설정 등을 통해 현재의 환경에 대처하고 있을 뿐"이라고 꼬집고 "이들 기업들이 과연 성공적으로 수익성을 제고했거나 경쟁사 대비 위상을 강화할 수 있었는가"라고 반문했다.

현 상황에 대한 근시안적인 시각과 대비책은 장기적인 기업 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주장이다.

이어 챌리 마 대표는 경제 위기 이후에 올 호황기에 앞서 '미래 비즈니스를 관리하기 위한 5대 근본 원칙'을 제시했다.

우선 경영자들은 직원이나 주주 거래금융기관, 정부 등 이해관계자들에게 신뢰할 수 있는 미래를 설명하는 능력을 갖추고 있어야한다. 다만, 단지 살아남는 데에만 그치지 않고 미래를 위한 선택이 무엇인지에 대한 낙관적이고 명확한 관점(신중한 낙관주의·sober optimism)이 필요하다는 게 챌리 마 대표의 설명이다.

챌리 마 대표는 이어 "과립의 알을 세듯 세분화해 시장을 분석해야한다"고 주장했다.(세분성 접근·Granularity) 이같은 방법은 비즈니스를 관리하고 일상적인 행동이나 의사결정 관리. 직원 채용 시 방향성을 유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는 설명.

또 기업의 핵심수익분야(핵심수익분야·The profitable core)를 파악하고 이를 보존하면서 미래 성장을 위한 기반을 마련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기업과 기업이 속한 시장을 이해하고 어떻게 가치를 창출해야할지에 대한 계획을 세우고(선택의 창출·Creating option), 변화하는 환경에 재빠르게 대응하는 것(민첩한 행동력·Urgency to act)도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손현진 기자 everwhit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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