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파이낸셜 타임스(FT)에 따르면 5월 미국 기업들의 유상증자 규모는 하이일드 채권과 투자적격채권 시장이 활황을 보이면서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5월 미국의 유상증자 시장 규모는 미 재무부의 스트레스 테스트를 통과한 은행들이 자금조달을 위해 신주 발행에 몰리면서 508억 달러로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글로벌 유상증자 규모는 전년 동월의 1109억8000만 달러에서 올 5월에는 802억6000만 달러로 감소했다. 하지만 장외시장에서의 증자는 작년 5월 672억 달러에서 올해는 720억 달러로 증가했다. 이 가운데 은행 발행 분은 48%를 차지했다.
JP모건의 국제시장 책임자인 비스워스 라가반은 "18개월 만에 처음으로 자본시장들이 모든 등급의 자산에 문을 개방했다"며 "특히 유상자본시장에서 꾸준한 발행을 확인됐다"고 말했다.
그는 또 "하이 그레이드 채권 시장은 전례없는 증가를 보인 가운데 특히 최근 몇 주 동안 하이일드 채권 거래는 강세를 보였다"고 밝혔다. 심지어 전환시장은 돌아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배수경 기자 sue68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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