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대만에서 벌이진 일입니다. 화장실에 걸려있던 서예 작품이 명나라(1368~1644년) 시절에 그려진 진품으로 판명됐다는 소식인데요.
예술교류를 위해 대만을 방문 중이던 중국의 예술가 쇠샹(薛翔)은 지난 6일 타이베이(台北) 위엔산(圓山)호텔에서 볼일 보러 화장실에 들렀다가 뜻하지 않은 발견을 한 것이죠.
그는 "아무 생각없이 화장실에서 나오는데 작품을 보고 깜짝 놀랐다. 화장실 안에 명대 서예작품이 걸려있을 줄은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다"고 말했습니다. 쇠샹이 발견한 작품은 명대 쑤저우(蘇州) 지방에서 활동하던 서예가 왕충(王寵ㆍ1494~1533년)이 쓴 진품입니다.
$pos="C";$title="";$txt="중국 예술가 쇠샹이 대만 화장실에서 발견한 명대 서예가 왕충(王寵)의 진품 ";$size="500,297,0";$no="2009052811032711527_2.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
당시 호텔 화장실에는 왕충을 포함해 장스다(張世達)ㆍ원쟈(文嘉)ㆍ주윈밍(祝允明) 등 당대 유명 서예가 4명의 작품이 걸려있었습니다. 물론 호텔측은 당연히 가짜 작품을 구입해 걸었겠지만 이 가운데 하나가 진품임을 직감한 쇠샹은 당장 감정가에게 달려갔습니다.
감정가들은 이 작품의 보존상태가 매우 좋다고 호평했습니다. 감정가격은 2만달러(약 2500만원)라고 하네요.
김동환 베이징특파원 don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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