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와 관련, 각종 음모론이 인터넷을 통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경호원의 진술이 번복되고 경찰이 초동 수사에 미흡, 네티즌들이 확대해석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27일 각 포털들에 따르면 네티즌들은 경찰의 수사 발표와 노 전 대통령의 행적 등을 분석, 시해됐을 가능성을 지적하고 있다.
한 네티즌은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와 관련된 28가지 미스테리'라는 글을 통해 경찰 발표와 움직임에 대해 조목조목 반박했다.
경호관이 112에 신고조차 하지 않고 단독으로 움직인 점, 30여분간의 경호 공백, 가족이 아닌 경호원이 유서를 발견했다는 점, CCTV를 공개하지 않고 있다는 것 등에 대해 의혹을 제기했다.
이 글에는 수십여개의 덧글이 달려 이 네티즌의 주장에 동의하고 있다.
또 다른 네티즌은 한 언론사 닷컴 홈페이지의 추도 그림 파일 제목이 서거 전일인 22일로 돼있다는 점을 근거로 시해 가능성도 제기하는 등 의혹이 계속 확대재생산되고 있는 상황이다.
음모론을 접한 한 네티즌은 "전직 대통령의 서거 자체가 너무나 큰 충격이어서 자살이 아닌 타살로 생각하기 위한 심리 같다"며 "현재까지는 경찰도 믿음을 주기 힘든 만큼 의혹을 확실히 밝혀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황상욱 기자 ooc@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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