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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 투자고객 한숨돌렸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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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익률 최대 마이너스 20%에서 플러스로 반전

최근 국제 금가격이 상승하면서 원ㆍ달러 환율 하락과 가격 변동의 이중고에 시달리던 금 투자 상품 고객들이 한 숨 돌리는 분위기다.
 
25일 은행권에 따르면 국제 금가격은 22일 14회차 고시 기준(신한은행 제공)으로 1온스(31.1035그램)당 952.50달러에 달해 두 달여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국제 금가격은 지난 3월23일 954.20달러를 기록한 후 4월17일에 871.55달러까지 내려간 후 다시 상승세를 보였다. 이에 따라 은행권에서 판매하는 금 투자 상품의 수익률도 호전되고 있다.
 
신한은행에서 판매하는 골드리슈 상품들은 21일 기준으로 최근 3개월간 수익률이 -20.20%를 기록했으나 최근 1개월간은 -0.41%의 수익률을 나타냈다. 국제 금가격이 상승했어도 수익률이 마이너스 수준인 것은 최근 원ㆍ달러 환율이 하락해 금 가격을 원화로 환산했을때는 오히려 가격이 하락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4월17일부터 이달 22일까지 국제금가격은 80.95 달러로 9% 넘게 상승했지만 이 기간 동안 원ㆍ달러 환율은 1330원대에서 1200원대 중반까지 떨어져 신한은행의 골드리슈 가격은 그램당 3만7432원에서 3만7947원으로 515원(1.3%) 오르는데 그쳤다.
 
반면 환율 영향을 받지 않도록 달러로 금에 투자하는 달러앤골드테크통장의 경우는 판매를 시작한 지난 11일 1회 고시금가격과 22일 1회 고시금가격을 비교했을때 4%, 연 단위로 환산하면 48%의 수익률을 달성했다.
 
금가격 상승으로 금 상품 수익률이 좋아진 것은 다른 은행들도 마찬가지다.
 
국민은행에서 판매하는 'KB골드투자통장'도 최근 3개월 수익률은 -19.93%를 기록했으나 1개월 수익률은 -1.98%, 최근 1주일 수익률은 0.13%로 나타났다.
 
기업은행의 '윈 클래스 골드 뱅킹' 역시 최근 3개월 수익률 -23.8%에서 2개월 -11.9%, 1개월 -0.5%, 최근 1주일은 1.2%의 수익률을 보여 차츰 회복세를 나타내는 중이다
 
은행권 관계자는 "금 투자 상품은 국제 금가격과 환율 요인이 함께 영향을 미쳐 변동성이 크다"며 "거액을 한꺼번에 투자하는 것보다는 적립식으로 투자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준형 기자 raintr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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