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선행지수 상승반전에 기대

전날 공개된 4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은 기대 이하였다. 성장률은 하향조정되고 실업률은 상향조정돼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경기전망이 생각보다 비관적임이 드러났다. 반등을 모색하던 뉴욕 증시는 회의록 공개후 재차 하락세를 나타냈고 저점 수준에서 장을 마감했다.

금일 발표될 경기선행지수가 반등한다면 회의록 악재를 씻어줄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증시가 많이 올랐다는 인식은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중요 경제지표 발표도 다수 포진돼 있어 증시의 변동성은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앨런 그린스펀 전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은 미국 은행들이 훨씬 더 많은 자금을 확충해야 할 것이라고 경고한 점도 악재가 될 수 있다.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로 '경제 대통령'으로 불렸던 과거의 명성은 크게 실추된 그린스펀이다. 하지만 그린스펀의 발언은 최근 증시 상승의 모멘텀이었던 금융시장 안정 기대감을 약화시킬 수 있어 변수가 될 수 있다.

그린스펀은 20일(현지시간) 워싱턴에서 가진 한 인터뷰에서 여전히 주택시장은 심각한 위기 상황에 놓여있다며 미국 은행들은 훨씬 더 많은 자본을 확충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7일 미 정부는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를 발표하며 10개 은행이 746억달러의 자본을 확충해야 한다고 발표했다. 자본확충 요구 규모가 예상보다 많지 않다는 안도감에 증시는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 발표후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하지만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에 대한 논란은 지속됐다. 테스트가 너무 느슨하고 지나치게 비현실적이어서 믿을 수 없다는 지적이 잇따른 것.

그린스펀의 경고로 잠잠해지는듯 했던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에 대한 의구심이 다시 부각될 수 있다. 뉴욕 증시의 하향 압력은 가중될 것이다. 특히 최근 모멘텀 부족을 드러내고 있는 상황이만큼 돌발 악재의 출현은 곧 차익실현 매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중요 경제지표도 다수 발표된다. 오전 8시30분에 노동부가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를 발표한다. 63만7000건에서 62만5000건으로 감소가 예상된다.

10시에는 컨퍼런스 보드가 4월 경기선행지수를 발표한다. 월가에서는 상승반전을 기대하고 있다. 3월 경기선행지수는 0.3% 감소를 기록했었다. 하지만 4월 지수는 0.8% 증가를 예상하고 있다. 5월 필라델피아 연준지수도 -19를 기록해 전월(-24.4)보다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갭이 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마켓워치 예상치에 따르면 갭의 주당 순이익은 34센트에서 30센트로 소폭 감소할 전망이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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