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럴당 60달러까지 치솟은 유가와 상대적인 고금리가 투자자들을 유혹하고 있다.
20일 러시아 외환시장에서 루블화는 이날 달러대비 31.7116으로 0.5% 가량 올랐다. 이는 넉달만에 최고 수준이다. 루블화는현지시간으로 오전 한때 31.7270수준까지 치닫기도 했다. 달러유로 바스켓 대비로도 36.9094로 0.3%나 뛰었다.
클레멘스 그레이프 러시아UBS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금리가 낮은 국가에서 자금을 빌려 러시아 등 고금리 국가에 투자하려는 사람들에 의한 캐리트레이드와 유가 때문"이라며 "국가간 금리 차이와 긍정적인 투자심리로 루블화에 투자하기에 아주 좋은 때로 보이는 것"이라고 말했다.
정선영 기자 sigum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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