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弗 유가와 고금리 매력"..루블화 넉달만에 초강세

러시아의 루블화가 지난 1월 15일 이후 최고 수준으로 달러대비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배럴당 60달러까지 치솟은 유가와 상대적인 고금리가 투자자들을 유혹하고 있다.

20일 러시아 외환시장에서 루블화는 이날 달러대비 31.7116으로 0.5% 가량 올랐다. 이는 넉달만에 최고 수준이다. 루블화는현지시간으로 오전 한때 31.7270수준까지 치닫기도 했다. 달러유로 바스켓 대비로도 36.9094로 0.3%나 뛰었다.

클레멘스 그레이프 러시아UBS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금리가 낮은 국가에서 자금을 빌려 러시아 등 고금리 국가에 투자하려는 사람들에 의한 캐리트레이드와 유가 때문"이라며 "국가간 금리 차이와 긍정적인 투자심리로 루블화에 투자하기에 아주 좋은 때로 보이는 것"이라고 말했다.

정선영 기자 sigum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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