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시 남선면→신도안면 명칭 변경

21일부터 인감대장, 토지·건축물대장, 등기부등본 등 각종 공적기록 바꿔

계룡시(시장 최홍묵) 남선면이 21일부터 신도안면으로 지역이름이 바뀐다.

계룡시는 지난달 20일 ‘면 명칭 변경조례’가 개정·공포됨에 따라 21일부터 남선면이 신도안면으로 바뀐다고 밝혔다.

인감대장, 토지·건축물대장, 등기부등본, 가족관계등록부 등 각종 공적기록의 면 이름은 해당기관에서 이날부터 저절로 바꾸게 된다.

다만 은행, 보험, 신용카드, 운전면허증, 여권, 차량등록증 등의 개인적 주소정보는 본인이 바꿔야 한다.

계룡시 관계자는 “그동안 남선면 지역이 실질적으로는 ‘신도안’으로 불려 왔다”면서 “전국적으로 인지도가 높은 명칭으로 되살아나 지명 변경이 바로 뿌리내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신도안’ 명칭은 지금으로부터 616년 전인 1393년 2월 이태조가 조선의 도읍으로 정하고 대궐공사를 벌인 때부터 불려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오랜 역사와 문화적 배경으로 국민들에겐 ‘계룡산=신도안’으로 지명이 널리 알려져 있다.

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