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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전망] 눈에 띄는 악재는 없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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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금융시장 안정에 대한 기대감이 지속되고 있다. 금융업체들 간의 신용경색 정도를 보여주는 리보 금리와 테드 스프레드는 연일 급락하고 있다. 스트레스 테스트를 통해 자본 확충 요구를 받은 대형 은행들의 자금 조달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증시 폭락의 원인이 금융시장에 대한 불안감 때문이었던만큼 금융시장 안정에 대한 기대감은 뉴욕증시의 하방경직성으로 연결되고 있다. 전날 하루만에 뒤바뀐 주택 관련 지표를 받아들고도 뉴욕 증시가 하락세로 돌아서지 않은 것은 기본적으로 금융시장 안정에 대한 기대감 덕분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가 보통주 발행을 통해 135억달러를 조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BOA는 스트레스 테스트를 통해 가장 많은 자본 확충 요구를 받은 은행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리보 금리 3개월물과 미 국채 3개월물 간의 수익률 차이를 뜻하는 테드 스프레드는 전날에도 5bp포인트 하락해 57bp까지 내려갔다. 서브프라임발 금융위기가 본격화됐던 2007년 8월 수준으로 되돌아간 것이다.
테드 스프레드는 금융시장에 대한 불안감이 절정에 달했던 지난해 10월10일 사상 최고치인 464bp까지 치솟은 바 있다. 당시와 비교했을 때 지금은 거의 10분의 1수준으로 떨어진 것.

금일 특별한 경제지표 발표는 예정돼 있지 않다. 오후 2시에 지난 4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이 공개된다. 장 후반 변수가 될 수는 있지만 증시의 방향성에 얼마나 큰 영향력을 발휘할 지는 미지수다.
4월 FOMC가 기존의 입장을 확인하는 선에서 마무리됐을 뿐만 아니라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을 비롯해 FOMC 위원들이 이미 여러차례 서서히 경기 회복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기 때문이다.

타겟, 톨 브라더스가 분기 실적을 내놓는다. 소비와 부동산 경기 진단의 척도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시장의 관심을 끌 것으로 예상된다. 타겟과 톨 브라더스의 실적이 예상치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면 뉴욕 증시의 분위기가 급반전될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판단된다.

다만 테드 스프레드와 리보 금리 등이 많이 내렸다는 것 그 자체가 악재가 될 수는 있다. 이는 곧 뉴욕증시가 많이 올랐다는 부담감으로 연결될 수도 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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