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4월 인플레이션이 15개월래 최저 수준을 기록하며 시장 전망을 하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영국통계청에 따르면 4월 영국 소비자 물가지수(CPI)는 전년동기 대비 2.3%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28명의 블룸버그 전문가들의 평균 전망치 2.4%를 하회하는 결과다. CPI는 지난 2월 3.2%, 3월 2.9%를 기록하며 최근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소매물가지수(RPI)도 1.2% 하락한 것으로 파악됐다. RPI는 지난 1월 0.1%, 2월 0%, 3월 -0.4%를 기록하며 최근 꾸준히 하락하고 있다.
영국중앙은행(BOE)의 머빈 킹 총재는 지난 주 올해 인플레이션이 0.4% 이하로 둔화되고 성장세로 돌아서는 2010년에는 1.5% 수준에 머물러 당초 예상치인 2% 보다 낮을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그는 "국내총생산(GDP)이 연말까지 지속적으로 위축될 것"이라며 경제회복이 시작되는 시점을 내년 중반으로 내다봤다.
한편, 영국 최대 음료 유통업체 마크&스펜서는 이날 글로벌 경기침체로 수요가 급락하면서 제품 가격을 평균 10% 낮췄다고 밝혔다.
IHS글로벌 인사이트의 하워드 아처 이코노미스트는 "경기 악화로 인플레이션 하락 압력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강미현 기자 grob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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