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12월결산법인 상장사들의 올 1분기(1월~3월) 성적표가 공개되면서 10대그룹의 희비도 엇갈렸다.

GS, SK, 롯데그룹은 수익성 개선으로 웃었으나 한진과 금호아시아나 그룹은 적자를 기록, 울상을 지었다.

19일 한국거래소(KRX)가 발표한 '12월 결산법인 올 1분기 영업실적'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10대 그룹 계열사(금융업 제외) 65곳의 2009년 1분기 평균 매출액과 영업이익, 순이익이 모두 2007년에 비해 감소했다. 글로벌 경제위기 여파로 원자재 가격 상승, 환율 불안 등이 올 초까지 이어지며 관련기업들의 수익 악화가 계속됐다는 분석이다.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10대그룹 계열사의 올 1분기 총매출액은 108조215억원을 기록, 전년대비 0.47% 줄었다.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5조900억원, 2조9344억원을 기록, 전년대비 50.56%, 63.61% 감소했다.




그룹별로보면 SK, 롯데, GS의 이익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GS는 올 1분기 순이익이 2503억원을 기록, 전년대비 69.09% 급증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 역시 2501억원을 기록, 143.76% 증가했으며 매출액도 1조9828억원을 기록, 54.42% 늘었다.

SK의 영업이익도 전년대비 29.67% 늘어난 1조2960억원을 기록했고 순이익도 소폭이지만 증가세를 유지했다.

롯데의 순이익도 전년대비 22.62% 늘어난 5082억원을 기록했고, 매출액과 영업이익도 각각 15.59%, 40.77% 증가했다.

반면 삼성을 비롯, 현대차, 포스코, LG은 순이익이 줄었다. 금호아시아나는 올 1분기 적자전환했고, 한진도 적자를 지속했다.

삼성의 순이익은 1조790억원을 기록, 전년 대비 60.60% 감소했고, 현대차와 LG의 순이익도 각각 17.07%, 89.02% 줄었다.

포스코의 순이익도 전년 대비 73.58% 줄어든 2737억원을 나타냈다.

또한 금호아시아나는 올 1분기 순손실 6008억원을 기록해 적자전환했고, 한진은 순손실 8546억원을 기록 적자를 지속했다.

한편 분석 대상 중 순이익이 1조원을 넘은 회사는 삼성전자가 유일했다.

순이익 상위 10사에는 삼성전자, 현대중공업, 포스코, SK텔레콤, 현대모비스, LG화학, SK에너지, 한화, 현대차, 호남석유화학 등이 이름을 올렸다.

김수희 기자 suheelov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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