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승호·한종효 애널리스트는 "지난 1분기 HS애드를 비롯한 GⅡR의 자회사들이 신규 수주한 광고물량이 1374억원"이라며 "이는 업계 1위인 제일기획이 수주한 물량의 2배에 달하는 규모"라고 말했다.
한 애널리스트는 "LG그룹 광고주들이 복귀해 GⅡR의 일감이 늘어났다"며 "주요 계열사 엘비스트의 물량까지 고려하면 11개의 계열사 광고를 유치한 것"이라고 전했다.
지난해 10월 LG가 GⅡR에 35%의 지분을 출자, 6년만에 다시 LG그룹으로 편입됐기 때문에 앞으로 LG그룹 광고는 GⅡR의 자회사들이 수주할 것으로 보인다는 의견도 덧붙였다.
GⅡR은 1분기 영업적자 25억원을 기록했다. 가장 큰 자회사인 HS애드(옛 LG애드)가 24억원의 적자를 기록해 실적 부진에 영향을 미쳤다.
한 애널리스트는 "1분기 적자에도 불구하고 올해와 내년 실적을 상향조정한다"며 GⅡR의 올해 영업이익 전망치를 당초 24억원에서 28억원으로 올려잡았다. 내년 영업이익전망치는 128억원에서 141억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솔 기자 pinetree1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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